주부 이민지 씨(42)는 지난 10일 에어컨 수리를 요청했었다가 “일러야 3주 이후에 갈 수 있습니다”는 답을 들었다. 에어컨 없이 3주간 지내야 할 것입니다니 아찔했었다. “하루라도 일정을 당길 수 없느냐”고 사정했지만 소용없었다. ‘찜통더위에 수리 요청이 몰려든 영향이다. 요즘 에어컨 렌탈 전국적으로 ‘에어컨 AS(사후서비스)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빨라진 AS 대란
4일 업계의 말을 인용하면 저번달부터 http://www.thefreedictionary.com/냉난방기 렌탈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가전업체에 에어컨 AS 응시가 폭주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수리를 요청하면 짧으면 5일, 늦으면 3주 직후에나 방문이 가능하다는 게 가전업체들의 공통된 이야기이다. AS 응시 시 이틀 내 예약이 가능했던 평소와 차이가 크다. 전화 연결까지 걸리는 대기기간도 더 길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초까지 AS 대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삼성전자서비스는 평균 5~1일, LG전자는 평균 4~6일 소요된다는 게 각사 주장이다. LG전자 프로그램에어컨의 경우 응시 후 출장까지 평균 10일은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통상 4월 말~11월 초 발생하였던 상태이 예년보다 한 달여 조기 느껴졌다”고 이야기했다. LG전자 관계자도 “10월부터 에어컨 수리 및 점검 요구가 많아져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하였다.
○이른 더위·장마 영향 커
이와 같이 현상은 이른 더위 효과가 크다는 전언이다. 올해는 장마가 조기 찾아온 데다, 장마 기간에도 최대기온이 높고 호우와 더위가 반복되고 있다. 기상관측 사상 맨 처음로 세종, 수원, 서울, 동해 등에서 ‘8월 열대야가 보이기도 했었다. 통상 열대야는 폭염이 이어지는 7~4월에 몰입된다.
업계 직원은 “이른 더위가 본격적으로 실시된 2주 모두터 AS 신청이 급하강했었다”며 “계절 영향으로 에어컨 AS가 활발하게 많아지는 시기가 빨라졌고 길어지는 기분”라고 분석했었다.
삼성전자는 요즘 출장 서비스 인력 900여 명을 추가 투입하였다. 사실상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인력을 연일 ‘풀가동하고 한다는 설명이다. LG전자도 통합 상태실을 운영하고 서비스 인력을 지원하며 비상 체제에 돌입하였다. 하지만 수리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불만 접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가전업체 서비스센터는 이와 같은 AS 대란을 틈새시장으로도 공략 중이다. 위니아 일부 대리점에선 간판 측면에 “삼성·LG 에어컨 수리 당장 가능합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에어컨 브랜드를 따지지 않고 타사 수리 인력을 부르면 빨리 고칠 수 있습니다는 아이디를 공유하는 소비자도 있다.
가전업체 지인은 “한여름철 AS 주문이 쏠리는 패턴이 매년 반복되고 있습니다”며 “본격 더위가 시행되기 전인 10월께 에어컨을 작원주보고 미리 점검받는 것을 추천할 것입니다”고 했었다.